족쇄부부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101회

족쇄부부가 요즘 또 핫한 키워드죠.

이번 주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족쇄부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어요.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끊임없이 요구를 하고, 남편은 아내의 요구를 통제로 느껴 힘들어하는 상황이에요. 두 사람은 같은 미용사라는 직업으로 만나 연애 한 달 만에 동거를 시작했을 정도로 서로에게 빠져들었지만, 지금은 아내가 “제발 이혼만 해달라”며 남편을 밀어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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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부부 아내의 끝없는 요구와 남편의 피로

족쇄부부 아내는 남편의 약속 불이행과 반복되는 실수 때문에 실망했다고 말해요. 이제는 남편이 바뀔 거라는 기대조차 없다는 아내는 남편에게 극단적인 표현과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반대로, 남편은 다툼을 피하기 위해 늘 “미안해”를 반복하며 문제를 덮으려 했죠. 이 반복적인 악순환 속에서 남편은 지쳐 사연을 신청했다고 해요.

 

특히 남편은 미용실 원장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아내가 정한 ‘연락 규칙’을 지키느라 초조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3시간마다 연락해야 한다는 규칙은 단순한 연락이 아니었어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연락하면 진심이 없다는 오해를 받고, 문자나 전화 한 가지만 선택하면 정성이 없다고 비난받았죠. 이를 어기면 무릎 꿇기나 이혼 요구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해야 했다고 해요.

족쇄부부는 누구?

 

족쇄부부 남편을 옥죄는 규칙들

연락 규칙뿐만 아니라 남편은 집에 정해진 시간에 도착해야 하는 ‘지각 규칙’도 지켜야 했어요. 만약 교통 체증으로라도 늦게 도착하면 “아이 보기 싫어서 늦게 왔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죠. 실제로 남편이 미용실 정산 문제로 늦게 귀가한 날, 아내는 크게 화를 내며 이혼을 요구했어요.

 

아내의 요구는 현실적으로 지킬 수 없는 것들이 많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스스로 무리한 요구라는 걸 알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어요. 본인도 미용사였던 아내가 남편의 직업 특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이러한 요구를 하는 데는 더 깊은 이유가 있을 거라며 분석을 시작했죠.

 

족쇄부부 육아 문제로 깊어지는 갈등

부부는 남편의 휴일에 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나들이를 나섰지만, 정작 아이와 놀아주는 건 남편의 몫이었어요. 아내는 평일에 아이와 하루 종일 함께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남편이 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이런 이유로 남편은 매일 2시간씩 아이와 놀아야 한다는 규칙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규칙 때문에 아이가 밤 11시가 넘어도 못 자는 일이 발생했어요.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육아를 배턴 터치 개념으로 보고 있다”며, 이 상황이 마치 이혼한 부모가 면접 교섭을 하는 것 같다고 강하게 지적했어요.

 

족쇄부부 풀 수 있을까?

족쇄부부의 문제는 사랑과 통제 사이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처럼 보였어요.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점점 족쇄로 느껴지고, 아내는 남편에게 더 많은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었죠. 두 사람이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으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정말 이혼으로 끝을 맺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101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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