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UNH)이 최근 주가 급락을 겪었다.
업계 1위라는 강력한 입지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시총 70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업으로, 그동안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자랑해 왔다.하지만 최근 CEO 피살 사건과 정부 규제 이슈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하락이 '매수 기회'일까? 아니면 장기적인 하락의 시작일까?
오늘은 유나이티드헬스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깊이 분석해보려고 한다.
CEO 피살 사건, 유나이티드헬스를 뒤흔들다
지난 12월, 뉴욕 한복판에서 유나이티드헬스의 보험 부문 자회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이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폭발한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인 5천만 명이 가입한 최대 의료보험사로,
업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7~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려왔다.
하지만 이 높은 수익성이 보험금 지급 거부 관행, 비싼 의료비 문제와 맞물려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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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역시 유나이티드헬스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처방약 급여 관리(PBM) 시스템을 비판하며
"제약사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내는 중간업자는 제거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사건 이후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과연 이 악재를 극복하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유나이티드헬스의 사업 구조, 왜 강력한가?
유나이티드헬스는 단순한 의료보험사가 아니다.
회사의 사업 부문은 크게 건강보험(UnitedHealthcare)과 의료 서비스(Optum)로 나뉘며, 각각의 하위 사업 부문이 완벽한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 UnitedHealthcare: 미국 최대 민간 건강보험사
✔ Optum Health: 병원 및 진료 서비스 제공
✔ Optum RX: 처방약 급여 관리(PBM) 사업
✔ Optum Insight: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및 IT 서비스
이 구조를 통해 유나이티드헬스는 보험 가입자 → 병원 이용 → 약국 이용까지 모든 과정을 자사 서비스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애플이 iOS 생태계를 구축해 소비자를 락인(Lock-in) 시킨 것처럼, 유나이티드헬스는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독보적인 수직 통합 모델을 완성한 것이다.
덕분에 매출은 애플을 넘어서며 4천억 달러를 돌파했고, 수익성도 뛰어나다.
하지만 이런 강력한 시장 지배력이 독과점 논란을 초래하면서 규제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PBM 사업, 유나이티드헬스의 강점이자 약점
현재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가장 큰 규제 압박은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PBM이란 보험사와 제약사 사이에서 약값을 협상하는 역할을 하는 중개업체다.
이들은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약값을 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특정 약품을 비싸게 책정하거나, 약가 인상에 개입한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 유나이티드헬스의 주장: PBM이 경쟁을 촉진해 오히려 약값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 규제 당국의 주장: PBM이 의약품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불투명한 리베이트 구조로 막대한 이익을 취한다.
트럼프 행정부뿐만 아니라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PBM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며,
만약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유나이티드헬스의 핵심 수익 모델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유나이티드헬스 월가의 전망
CEO 피살 사건과 PBM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여전히 유나이티드헬스를 강력한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현재 유나이티드헬스를 분석하는 30명의 애널리스트 중 27명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역사적으로 저렴한 주가 수준
유나이티드헬스는 평균적으로 향후 수익의 21배 수준에서 거래되었지만, 현재는 17배까지 하락해 저평가 상태로 보인다.
✔ 정부 규제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
지난 2년 동안 PBM 규제 관련 법안이 26건이나 발의되었지만, 결국 하나도 통과되지 않았다.
실제로 최근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하원은 PBM 수수료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 정부도 민간 보험사를 필요로 한다
최근 미국 정부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관련 민간 보험사 지원금을 4.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도 민간 보험사의 역할을 인정하고 있으며, 완전히 판을 뒤엎는 강력한 규제는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 강력한 수익성과 배당 정책
유나이티드헬스는 꾸준한 수익 성장을 기록하며 배당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유나이티드헬스 지금이 매수 기회
유나이티드헬스는 현재 단기적인 악재로 인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다.
PBM 규제 리스크가 있지만, 실제 시행 가능성이 낮고, 정부도 민간 보험사를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구조다.
게다가 강력한 수직 계열화 모델, 견고한 수익성, 배당 확대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의 하락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유나이티드헬스,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규제 리스크가 더 커질 거라고 보시나요?
위 글은 한경리포트를 바탕으로 재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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