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보내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반정도 살고 외국에서 반정도 살면 좋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한국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19년도 부터 22년 딱 4년을 지냈네요. 이렇게 지내다 보니 사실 이렇게 지내는것도 괜찮은데 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한국만큼 살기 편한곳도 없는것은 이미 해외에 나가서 살아본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편해하는, 대중교통, 택배, 배달 병원 관공서 생활에서 크게 불편함이 없고 가족과 같은 나라에 살구요.
하지만 30대 중반에 또 해외에 나가서 ? 한국에서 하던일을 다 접고 ? 결정도 쉽지않았고 어딜갈지 정하는것도 어떻게 가야할지도 막막했습니다. 아마 저같이 막막해 하시는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번생에 꼭 한번 가야겠다는 마음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만한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이민가야겠다는 마음먹기
이민은 사전적 의미로는 "자기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영영 떠나고 싶지는 않아서 이민이라는 단어는 안쓰고 싶어요 😂😂 가서 살다가 또 돌아오면 되고 가고는 싶지만 그렇다고 싫어서 떠나야지 라는 마음은 아니에요. 아직 무엇인가 도전하기에 에너지가 있을때니까요. 더 늦으면 더 현실에 안주해버릴꺼 같은 나 자신에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으로 선정한 이유
영주권을 받고 해외에서 일하며 거주할수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했던 호주도 인기많은 나라중 하나입니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기타 유럽국가
비교적 쉬운 사이프러스, 터키
이밖에도 몇몇의 아시아국가들이나 남미 국가들은 쉽게 적은 투자금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고 이주할수 있지만 ...이런 국가들은 제가 생각하는 나라들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자녀들이 있으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우선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미국에서 일하기가 초반에 에너지가 가장 덜 들어갈꺼 같고 연결해서 진행하면 가장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외국항공사에서 일하면서 해당 나라들을 다 가보았는데
현실적으로는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로 순위를 놓고 보았습니다.
그중에 난이도나 비용면에서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이었는데 이렇게 저의 우선순위와 현재 상황을 놓고 판단해본결과 그래도 나의 이주 목적성에 미국이 가장 적합했습니다. 그렇게 미국을 어떻게 가야 할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이민 가는 방법
미국영주권을 받을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우선 결혼하면 임시 영주권 (2~3년?)을 받고 이후 영구 영주권으로 바뀌고 추후 시민권으로 이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냥 들었을때 가장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처음에 미국갈때 미혼여성들은 입국이 까다롭다느니 심한곳은 휴대폰 문자기록 카톡기록까지 확인한다는 이야기에 뭐 그런게 어딧어 ? 걔네들이 할짓없냐 했는데 지내다보니 사실이기도 하고 그렇게 하는 이유들이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현재 가진 돈과 시간을 생각해봅니다.
우선 돈이 많다면 투자이민으로 진행할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상 알고 있는 금액은 현재 우리나라돈으로 15억 ~ 18억 정도 든다고 하는데 카더라이지 확인된 정보는 아닙니다. 우선 저는 그정도의 돈은 없고 있어도 그돈내고 굳이 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현실적인 미국 이민 방법
EB-1 : 내 능력이 특출난 경우 신청하는 경로입니다. 자격요건이 까다롭습니다. 운동선수, 영화배우 , 교수 등 미국에 도움되는 인재를 데려올수 있는 프로그램정도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또한 EB1은 취업 스폰서가 없어도 영주권이 바로 주어지기때문에 능력이 특별하다면 EB1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EB-2 : 다음으로 EB2는 EB1만큼 특출나진 않지만 석사이상, 학사와 전공분야 5년이상 경력의 고학력자정도면 해당된다고 합니다. 미국 고용주에게 스폰을 받아 취업이 확정되고 난 이후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기간은 취업과 영주권 취득 사이에 대략 1년 정도 기간이 걸리고 1년 이후에는 고용확인서가 꼭 있어야 합니다.
- EB1보다는 확실히 까다롭긴 하지만 학력과 경력이 있다면 EB2도 미국영주권 취득에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내가 가진 경력으로 미국가서 경력 살려서 일할수도 있으니까요!
EB-3 : 해당 경로는 비숙련비자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로 입니다. 비숙련직( 공장, 호텔 청소 세탁일, 식당 설거지, 서빙 등) 으로 누구나 경력이나 학력 없이고 가능한 일로 미국내에서 노동력 부족으로 외국인 채용으로 영주권을 주는 경로입니다. 숙련직으로는 용접공, 간호사등도 해당됩니다. 조건은 만 18세 이상은 언어 , 경력, 학력 모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장벽이 낮고 접근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EB4 : EB4는 종교이민, 성직자 등 종교과 관련된 사람들의 영주권 취득 경로입니다. EB4는 종교관련 경력이 필요하며 미국 종교단체의 스폰을 받아야만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경력이 없으면 기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EB5 : 마지막으로 위에 잠시 설명드린 투자이민입니다. 해당경로로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가 있는데 직접투자는 100만불 (현재 환율로 약 13~4억 정도입니다) 정규직원은 10명 고용이 원칙입니다.
간접 투자는 50만불을 지역센터를 통해 직접 간접 방법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10명의 직원고용과 함께 영주권 신청을 바로 진행할수 있습니다.
우선 제가 갈수 있는건 EB3... 유일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경력을 살려도 볼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추가로 알아본 NIW는 어떤가 생각했어요.
그리고 NIW는 무엇인가요 ?
NIW는 EB2 카테고리 안에 드는 수속 과정입니다. 차이점은 고용주의 후원과 노동허가의 차이입니다.
NIW역시나 미국에 도움이 되는 능력이 특별한 사람이 지원하는 카테고리고 고용주 없이도 가능하지만 고용확인서를 갖고 진행하면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NIW 수속과정은 ... 다음번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B1 ~ 5까지요.
의사, 최근에는 조종사들이 NIW로 영주권 신청한걸 많이 접하게 되면서 NIW라는것도 알게 되었는데 해당부분은 충분한 경력이 있는경우 가능한거 같습니다.
정보 조사는 어떻게 하나요?
저는 처음에 미국 현지에서 만나고 살고있는 지인들을 통해 먼저 정보를 알아보았는데 제일 비효율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마치 ... 수능친지 10년이 지난 저에게 수능에 대해 물어보는것과 비슷한거였더라구요. 아는게 1도 없는데 말이죠. 지인들이 아는게 1도 없었다기 보다는 상황이 많이 바뀌기도 했고 현실적으로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로 인터넷입니다. 카페 정보들이나 블로그통해서 알아보았는데 80%는 광고글이었고 15%는 카더라 였습니다. 나머지 5%는 오히려 부정적인글로 그냥 가지 말아야겠다... 이러다가 사기당하는거 아니야? 이건왜안된데 ? 헐... 부정적인 씨앗들만 성장시키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 발품입니다. 이민회사들을 검색했고 상담일정을 잡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고 한군데만 절대 가면 안되고 저는 5군데는 갔습니다. 그리고 큰돈이 또 들어가는만큼 잘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이민회사들마다 가진 정보들이나 경로들이 다 달라서 알아보시는 분들은 꼭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그래, 영주권받아서 미국가보자 라고 결심하게 된 과정과 현실적으로 미국가서 일하면서 거주할수 있는 영주권취득, 이민방법에 대해 알아본 내용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저는 EB3를 수속하고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인터뷰 본 내용도 다음 편에 공유해보겠습니다.
2023년이 코앞인데 저의 영주권 취득 계획은 한국에서 지금처럼 하는일 하면서 지내면서 영주권을 받고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입니다. 이 방법도 저도 발품팔면서 알게된 방법입니다.
한번이라도 가볼까? 생각하셨던 분들과 진행중이신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좋은정보 공유하겠습니다.
도움되셨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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